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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스널 제치고 EPL 선두 복귀

뉴캐슬 6-0 완파. 버밍엄시티와 비긴 아스널에 골득실차 앞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50골(51호)을 돌파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데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선두를 달리던 아스널을 2위로 밀어내고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맨유는 13일 새벽(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07-2008 EPL 22라운드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맞아 후반전에만 호날두가 3골, 까를로스 테베즈가 2골, 그리고 리오 퍼디낸드가 1골을 터뜨리는 골퍼레이드를 펼친끝에 6-0으로 대승했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20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게 1-2로 불의의 일격을 당한 충격에서 벗어나 이후의 정규리그와 FA컵 경기에서 3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22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16승 3무 3패, 골득실 +33을 기록, 같은날 하위팀인 버밍엄시티와 예상외의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아스널(15승 6무 1패, 골득실 +26)에 골득실에서 앞서 리그 선두자리에 복귀했다.

그러나 EPL 통산 50경기 출장기록 달성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박지성은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벤치에 머물러 50경기 출장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넘겼다.

이날 해트트릭과 함께 EPL 정규리그 통산 50호골을 돌파하며 맨유의 리그 선두 복귀를 견인한 호날두는 단연 최고였다.

특히 호날두는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이후 후반 6분경 뉴캐슬 페널티박스 왼쪽 대각선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상대 수비벽 다리아래를 꿰뚫는 재치있는 낮은 프리킥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자칫 고전할 수 있었던 경기의 흐름을 맨유쪽으로 가져오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경기직후 호날두는 인터뷰에서 "몇 년간 해트트릭을 하고 싶었고 뉴캐슬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이뤄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힌 뒤 "리그 1위는 중요한 일이다. 맨유가 후반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최고의 팀이 될 것이고 오늘은 팀과 내게 최고의 날이었다"고 말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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