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로스쿨' 연간 등록금, 1300~1800만원

'귀족스쿨' 비난에 "인가기준 소요비 고려하면 많지 않아"

서울 시내 주요 대학들이 2009년 문을 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연간 등록금으로 1천300만~1천8백만원원을 책정한 것으로 나타나 '귀족스쿨' 논란을 낳고 있다.

교육부와 대학에 따르면, 서강대는 연간 로스쿨 등록금으로 학기당 600만원씩 모두 1천200만원(입학 등륵금 100만원 제외), 서울대는 1천350만원 이내, 중앙대는 1천400만원을 결정했다.

이어 건국대·경희대·한국외대는 1천600만원, 연세대는 1천700만원, 고려대와 한양대는 1천800만원을 책정했.

이들 대학이 밝힌 등록금 액수는 그동안 가장 등록금이 높았던 의학전문대학원이나 경영전문대학원에 가까운 수준이다.

각 대학들은 일각에서 일고 있는 귀족스쿨 비난 여론에 대해 “인가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소요비용과 가난한 입학생들에게 지급할 장학금 등을 고려하면 이 정도 액수도 부족한 수준”이라며 반박했으나, 로스쿨 도입때부터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로 나타남으로써 앞으로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병성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