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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첼시, 아프리카계 대거 결장에 비상

투레, 드록바, 에시엔 등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 위해 대표팀 합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는 첼시와 아스널이 아프리카 국가 출신 주전선수들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대회' 참가로 초비상이 걸렸다.

<로이터통신>은 2일(이하 현지시간) 오는 20일부터 2월10일에 걸쳐 개최되는 아프리카·네이션즈컵의 개최가 EPL 우승 쟁탈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보도하면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팀들로 첼시와 아스널을 지목했다.

총 21라운드를 소화한 현재 EPL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은 수비수인 코로 투레, 엠마뉴엘 에보우에(이상 코트디부아르), 그리고 미드필더인 알렉산드르 송(카메룬) 등 다수의 아프리카 국적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팀의 주축 선수들로서 이들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팀에서 이탈할 경우 상당한 전력손실이 불가피하다.

선두탈환을 위해 갈길이 바쁜 3위 첼시도 주전 스트라이커 디디에·드로그바, 살로몬 칼루(이상 코트디부아르),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나이지리아), 미카엘·에시엔(가나) 등 다수의 주축 선수들이 각자의 조국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상당한 전력누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첼시가 최근 볼튼 원더러스 소속의 대형 스트라이커 니콜라 아넬카의 영입을 시도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인한 전력누수를 메워보겠다는 복안이 깔려있다.

첼시와 아스널 두 팀이 아프리카 국가 출신 주전선수들의 이탈로 골치를 썩고있는 반면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력구성으로 볼때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서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기간이 EPL 선두탈환을 노려볼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열리는 기간중 소화해야 하는 EPL 경기는 대략 팀당 4경기씩이다. 매 라운드마다 피를 말리는 선두경쟁을 펼쳐야하는 팀들의 입장에서는 4라운드를 소화하는 기간이라면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자칫 잘못하면 선두경쟁에서 낙오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도 있는 기간이다.

따라서 선두 아스널은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에게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기간의 성적은 올 시즌 EPL 제패 가능성을 가늠하는데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3 3
    배석원

    잘못 썼군요;
    말리에 져서 토고팀 네이션스컵에 출전 못 합니다.;; 고로 아데바요르도 네이션스컵에 나가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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