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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29일 포츠머스전 선발출전 유력

주전 공격수 알리아디에르, 햄스트링 부상으로 포츠머스 원정 불참예상

이동국이 오랜만에 선발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의 <가제타 라이브>는 27일 "알리아디에르가 버밍엄시티 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29일 포츠머스 원정 명단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알리아디에르는 지난 26일 버밍엄시티와의 경기 전반전이 끝난 뒤 통증을 호소했고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국을 교체 출전시켰다. 알리아디에르는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아디에르가 부상으로 포츠머스 원정에 참가하지 못한다면 알리아디에르의 공백을 메울 1순위 후보는 단연 이동국이다.

물론 이동국이 아직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지는 못하나 12월들어 치른 레딩전 이후 이동국의 컨디션이 평균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미들스브러의 또 다른 중앙 최전방 공격수 미도가 부상으로 장기간 공백을 갖고 있어 현재로서는 이동국 외에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이동국의 플레이가 당초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요구했던 '타겟맨'으로서의 역할에 점점 익숙해져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점도 희망적이다.

물론 포츠머스가 실뱅 디스탱, 솔 캠블 등 당당한 신체조건과 파워를 갖춘 수비수들을 중심으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며 리그 7위에 올라있는 만만치 않은 상대이기는 하나 미들스브러의 팀웍이 지난 9일 아스널을 잡을 당시의 컨디션만 발휘해준다면 이동국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다.

최근 미들스브러의 서포터즈로부터 '미들스브러 최근 20년 역사상 최악의 선수'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얻은 이동국이 포츠머스전에서의 선전을 통해 명예회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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