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창단 첫 연승도전
주말 홈경기서 성남일화 상대로 2연승 도전
올시즌 K리그 새내기구단 경남FC가 오는 주말(27일) 열리는 2006 삼성하우젠컵대회(이하 컵대회) 5라운드에서 강호 성남일화를 홈으로 불러들여 창단 첫 연승에 도전한다. 26일 현재 경남은 컵대회 중간성적 1승 3패 승점 3점으로 12위를 달리고 있다.
경남은 지난 전기리그에서 3승 4무 6패를 기록, 14개 팀중 13위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성남과는 지난 4월 8일 경기에서 0-1 패배를 기록한바 있다.
백태클 논란 있던 성남과 재격돌
특히 이날 경기에서 경남의 김성재가 성남의 외국인 용병 모따에게 시도한 깊은 태클이 백태클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양 팀 간에 논란이 있었고, 태클을 당한 모따는 전치 6개월의 큰 부상으로 경기장에 나오고 있지 못하고 있다.
경남은 모따의 쾌유를 바란다는 구단차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남구단은 김성재가 경기중 모따에게 시도한 태클이 정당한 것이었다는 입장도 밝힌바 있다. 경남의 박항서 감독도 <뷰스앤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성재의 당시 태클은 절대 백태클이 아니었으며, 모따가 몰고 가던 공을 보고 정확히 들어간 정당한 태클 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오는 주말에 있을 경기에서 논란의 당사자였던 김성재가 성남과의 경기에서 심리적인 부담감을 완전하게 떨쳐내고 제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문제다.
지난 24일 전기리그에 이어 또 다시 포항 제압하며 컵대회 첫 승
경남은 지난 24일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미드필더들의 강인한 체력을 앞세워 전기리그에서 1-0 승리를 거둔 여세를 몰아 또 다시 2-0으로 제압, '포항킬러'의 면모를 보여줬다.
경남은 이 경기에서 전반 18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김근철이 문전으로 크로스 공을 골에어리어 오른쪽에 있던 김진용이 헤딩골로 연결하며 선취점을 뽑은데 이어 후반 44분 동점골을 노리며 공세를 펼치던 포항의 공격을 차단, 역습하는 과정에서 백영철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 문전에 있던 김성길이 포항 골키퍼 정성룡을 따돌리고 포항의 빈 골문 안에 가볍게 공을 밀어 넣어 쐐기골을 성공시켜 완승을 거뒀다.
경남은 포항에서 이적한 수비수 산토스가 주축이 된 견고한 스리백 수비와 그동안 체력적인 비축이 잘 되어있던 5명의 미드필더가 중원을 장악하는데 성공, 전방에 있던 신병호, 김진용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줌으로써 승리할 수 있었다.
주축선수 부상공백으로 성남과 어려운 경기 예상
그러나, 경남은 루시아노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성남과의 경기에도 여전히 부상으로 경기에 나올 수 없는 점이 전력의 마이너스 요인으로 꼽히며 홈에서 펼치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전기리그 우승팀인 성남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우성용과 두두가 건재한 성남의 막강한 공격진을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가 경남의 연승에 있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경남FC 박항서 감독과의 일문일답
뷰스앤뉴스 지난 포항전 승리를 총평해달라.
박항서 감독 루시아노 등 부상선수가 있어 걱정했지만 지난 전기리그에서 포항에 승리한 적이 있기도 하고 포항에 대해 분석이 잘 되어 있었다. 그리고 체력적으로 비축이 잘 되어있는 미드필더들을 네세운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뷰스 오는 주말에 있을 성남과의 경기에 대한 전망을 한다면?
박 감독 우선 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부상선수가 있는게 걱정이다.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꼭 이기는 경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뷰스 지난 성남전에서 모따선수가 김성재 선수에게 태클을 당해 백태클 논란이 있었는데 김성재 선수가 부담을 느끼지 않겠는가?
박 감독 그 태클은 백태클이 아니었다. 공을 정확히 보고 들어간 정당한 태클이었다. '논란'이란 말 자체도 언론에서 부적절하게 다룬 표현이다. 논란의 여지없이 정당한 태클이었다. 모따가 부상당한 것은 나도 정말 안타깝다. 그러나 축구를 하다보면 부상위험은 언제나 존재한다. 김성재 가족들도 주위에서 이런저런 말을 들었던 것 같아서 내가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
뷰스 컵대회나 앞으로 있을 후기리그 목표가 있다면?
박 감독 사실 컵대회 들어서면서 팀성적에 신경쓴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전기리그 마지막 경기부터 컵대회 들어서면서 내리 3연패하고 나니까 성적에 신경쓸 정신이 없었다. 이제 1승 했으니까 현재로서는 컵대회 13경기 중에 6승 정도만 거두면 아주 만족할 것 같다.
뷰스 우리 대표팀과 세네갈의 평가전을 봤나?
박 감독 조금밖에 못봤다.
뷰스 26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는데, 그 날은 4년전 우리 대표팀이 세계최강 프랑스와 평가전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날이다. 당시 수석코치로서 우리 대표팀이 그렇게 잘하리라 예상했었나?
박 감독 그 이전에 스코틀랜드를 4-1로 이기고, 잉글랜드와도 좋은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그 1년전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때처럼 0-5로 무기력하게 진다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설기현이 역전골을 성공시켰을때는 당연히 승리에 대한 욕심도 났지만 그게 그렇게 마음대로 되지는 않았다.
경남은 지난 전기리그에서 3승 4무 6패를 기록, 14개 팀중 13위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성남과는 지난 4월 8일 경기에서 0-1 패배를 기록한바 있다.
백태클 논란 있던 성남과 재격돌
특히 이날 경기에서 경남의 김성재가 성남의 외국인 용병 모따에게 시도한 깊은 태클이 백태클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양 팀 간에 논란이 있었고, 태클을 당한 모따는 전치 6개월의 큰 부상으로 경기장에 나오고 있지 못하고 있다.
경남은 모따의 쾌유를 바란다는 구단차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남구단은 김성재가 경기중 모따에게 시도한 태클이 정당한 것이었다는 입장도 밝힌바 있다. 경남의 박항서 감독도 <뷰스앤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성재의 당시 태클은 절대 백태클이 아니었으며, 모따가 몰고 가던 공을 보고 정확히 들어간 정당한 태클 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오는 주말에 있을 경기에서 논란의 당사자였던 김성재가 성남과의 경기에서 심리적인 부담감을 완전하게 떨쳐내고 제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문제다.
지난 24일 전기리그에 이어 또 다시 포항 제압하며 컵대회 첫 승
경남은 지난 24일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미드필더들의 강인한 체력을 앞세워 전기리그에서 1-0 승리를 거둔 여세를 몰아 또 다시 2-0으로 제압, '포항킬러'의 면모를 보여줬다.
경남은 이 경기에서 전반 18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김근철이 문전으로 크로스 공을 골에어리어 오른쪽에 있던 김진용이 헤딩골로 연결하며 선취점을 뽑은데 이어 후반 44분 동점골을 노리며 공세를 펼치던 포항의 공격을 차단, 역습하는 과정에서 백영철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 문전에 있던 김성길이 포항 골키퍼 정성룡을 따돌리고 포항의 빈 골문 안에 가볍게 공을 밀어 넣어 쐐기골을 성공시켜 완승을 거뒀다.
경남은 포항에서 이적한 수비수 산토스가 주축이 된 견고한 스리백 수비와 그동안 체력적인 비축이 잘 되어있던 5명의 미드필더가 중원을 장악하는데 성공, 전방에 있던 신병호, 김진용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줌으로써 승리할 수 있었다.
주축선수 부상공백으로 성남과 어려운 경기 예상
그러나, 경남은 루시아노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성남과의 경기에도 여전히 부상으로 경기에 나올 수 없는 점이 전력의 마이너스 요인으로 꼽히며 홈에서 펼치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전기리그 우승팀인 성남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우성용과 두두가 건재한 성남의 막강한 공격진을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가 경남의 연승에 있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경남FC 박항서 감독과의 일문일답
뷰스앤뉴스 지난 포항전 승리를 총평해달라.
박항서 감독 루시아노 등 부상선수가 있어 걱정했지만 지난 전기리그에서 포항에 승리한 적이 있기도 하고 포항에 대해 분석이 잘 되어 있었다. 그리고 체력적으로 비축이 잘 되어있는 미드필더들을 네세운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뷰스 오는 주말에 있을 성남과의 경기에 대한 전망을 한다면?
박 감독 우선 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부상선수가 있는게 걱정이다.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꼭 이기는 경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뷰스 지난 성남전에서 모따선수가 김성재 선수에게 태클을 당해 백태클 논란이 있었는데 김성재 선수가 부담을 느끼지 않겠는가?
박 감독 그 태클은 백태클이 아니었다. 공을 정확히 보고 들어간 정당한 태클이었다. '논란'이란 말 자체도 언론에서 부적절하게 다룬 표현이다. 논란의 여지없이 정당한 태클이었다. 모따가 부상당한 것은 나도 정말 안타깝다. 그러나 축구를 하다보면 부상위험은 언제나 존재한다. 김성재 가족들도 주위에서 이런저런 말을 들었던 것 같아서 내가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
뷰스 컵대회나 앞으로 있을 후기리그 목표가 있다면?
박 감독 사실 컵대회 들어서면서 팀성적에 신경쓴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전기리그 마지막 경기부터 컵대회 들어서면서 내리 3연패하고 나니까 성적에 신경쓸 정신이 없었다. 이제 1승 했으니까 현재로서는 컵대회 13경기 중에 6승 정도만 거두면 아주 만족할 것 같다.
뷰스 우리 대표팀과 세네갈의 평가전을 봤나?
박 감독 조금밖에 못봤다.
뷰스 26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는데, 그 날은 4년전 우리 대표팀이 세계최강 프랑스와 평가전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날이다. 당시 수석코치로서 우리 대표팀이 그렇게 잘하리라 예상했었나?
박 감독 그 이전에 스코틀랜드를 4-1로 이기고, 잉글랜드와도 좋은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그 1년전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때처럼 0-5로 무기력하게 진다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설기현이 역전골을 성공시켰을때는 당연히 승리에 대한 욕심도 났지만 그게 그렇게 마음대로 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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