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이명박 장로, 대통령 돼야 교회 유익"
"청와대에서 기도와 찬송가 메아리쳐야"
김진홍 "이명박 장로 당선돼야 나라도, 교회도 유익"
10일 교계 매체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김진홍 목사는 이 날 오후 서울 신천동 재향군인회관 대강당에서 '뉴라이트기독교연합' 주최로 열린 ‘대선을 위한 특별기도회’에서 "2년 반 전부터 뉴라이트 운동을 시작했다. 시작할 때부터 이명박 장로가 다음 대통령이 된다고 확실히 믿고 시작했다"며 "그것이 나라의 유익이고 교회의 유익이다. 나라 사정, 교회 사정을 생각할 때에 이명박 장로가 제17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것이 합당한 것이고 되게 할 수 있다고 확신을 가지고 시작했다. 2년 반 동안에 한 번도 그것을 의심한 적이 없었다"며 "1번, 3번 가지 말고 2번으로 바로 가자"고 참석자들에게 기호 2번 이 후보를 찍을 것을 당부했다.
김효은 전 경찰총장 "이명박에 대한 비판은 한국교회에 대한 비판"
이어 연단에 오른 이광선 목사는 "여호와의 큰 신의 감동을 받은 사람을 뽑아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면서도 "누군지 말하지 않겠다"고 이 후보 이름을 직접 언?K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 목사는 곧바로 "앞으로 열흘 동안 전화와 문자를 하루에 10~20명씩 젊은이들에게 보내서 하나님의 신에 감동받은 사람이 이 나라를 새롭게 하게 해달라고 여러분들이 요청하기를 바란다"고 사실상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영삼 정부 시절 경찰총장을 역임한 김효은 장로는 "대통령 선거 양상을 보니까 정책대결은 간 데 온 데 없고, 오직 앞서가는 이명박 장로에 대해서, 여야 할 것 없이 대선후보들이 전부 그분의 도덕성과 거짓말 부패, 이런 것을 가지고 공격해오고 있다"며 "같은 신자요, 같은 장로로서 볼 때마다 굉장히 괴롭게 생각하고, 곤혹을 치렀지만 다행히 BBK와는 이명박 장로가 관련이 없다. 또 재산을 가난한 사람을 위해서 국가에 헌납하는 것을 보고 그래도 교회의 체면도 서고 마음이 후련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장로에 대한 비판은 그것보다 도덕적으로 수준이 낮은 저에 대한 비판이요, 공격이 되고, 또 한국교회에 대한 비판이고, 교회가 받아들여야 할 문제"라고 이 후보에 대한 비판을 한국교회에 대한 비판으로 규정했다.
"청와대에서 찬송과 기도 소리 메아리쳐야", 정두언도 이 날 행사 참석
이 날 기도회의 대미는 행사주최측인 뉴라이트기독교연합 공동상임대표를 맡고있는 김진환 목사가 장식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후보가 당선되도록 기도해야 한다. 청와대에서 찬송과 기도 소리가 메아리쳐서 북한 동포들은 물론 민족복음화와 지구촌복음화가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한다"며 "하나님이 인정하는 대통령이 선출되도록 열심히 기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이 날 행사 도중 참석자 중 한 사람이 "엉터리 목사들"이라며 큰 소리로 항의하며 "목사나 잘해라, 이놈들아"라며 현장을 떠났다.
이 날 기도회에는 이 후보 최측근 정두언 의원과, 이경재 의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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