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이맘때' 한국축구 어땠나?
세계적 강호와의 잇따른 평가전에서 눈부신 선전 펼쳐
지난 23일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세네갈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이 열리는 5월 26일은 4년전 우리 대표팀이 세계최강 프랑스 대표팀과 마지막 평가전을 가진 날과 같은 날이다. 2002 한일월드컵을 4일 앞둔 시점이기도 했다.
23일 평가전을 본 국민들 가운데 일부는 불안감을 느끼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4년전 이맘 때는 어땠나.
프랑스 등 세계강호들과의 평가전 3승 4무 1패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우리 대표팀은 2002년 3월 스페인 라망가 전지훈련부터 2002년 5월 26일 프랑스대표팀과의 평가전이 있기 전까지 튀니지, 핀란드, 터키, 코스타리카, 중국, 스코틀랜드, 잉글랜드와 차례로 격돌하면서 7전무패(3승4무)의 행진을 이어가며 급격히 발전한 대표팀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었다.
우리 대표팀은 프랑스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비록 2-3으로 아깝게 패했지만 세계최강 프랑스를 맞아 시종일관 자신감있고 패기넘치는 플레이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불과 1년전 0-5로 패한 팀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선전이었다.
프랑스에게는 우리 대표팀과의 평가전이 디펜딩챔피언으로서 월드컵 조별예선탈락이라는 비극을 예고하는 경기가 되기도 했다. 프랑스 전력의 핵심 '중원사령관' 지네딘 지단이 우리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어 정작 본선에서는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팀의 예선탈락을 지켜봐야했기 때문이다.
경기직후 프랑스 르메르 감독은 “한국이 지난해 진 빚을 갚기 위해 강하게 나올 것으로예상은 했으나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재능 있는 제자들로 놀라운 팀을 만들었다”고 한국의 경기력 향상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4년이 지난 지금 국민들 "16강은 기본" 기대 높아져
2006 독일월드컵은 지난 2002 한일월드컵에 비해 10일 가량 늦게 개막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 대표팀은 오는 26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을 포함하여 세번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4년전 이맘때 우리 국민이 대표팀에 걸었던 기대는 본선 첫 승리와 16강 진출이라는 비교적 소박한 것이었다. 그러나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경험한 우리 국민의 눈높이는 어느덧 "16강은 기본"이라는 생각을 가질 정도로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지난 11일 세네갈과의 평가전 만족스럽지 경기 펼쳐
지난 23일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내용도 결코 만족스러운 내용이 아니었다. 단순하게 평가하자면 4년전 이맘때보다는 분명 뒤쳐져 있는 경기력이다. 체력과 팀웍 모두 그때의 그 전력보다는 저하되어있는 것이 사실이다. 분명 우리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기대와는 거리가 있는 모습이었다.
프랑스와의 평가전이 열렸던 2002년 5월 26일에서 정확히 4년이 지난 시점에서 갖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에서 과연 우리 대표팀이 지난 세네갈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해결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이 열리는 5월 26일은 4년전 우리 대표팀이 세계최강 프랑스 대표팀과 마지막 평가전을 가진 날과 같은 날이다. 2002 한일월드컵을 4일 앞둔 시점이기도 했다.
23일 평가전을 본 국민들 가운데 일부는 불안감을 느끼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4년전 이맘 때는 어땠나.
프랑스 등 세계강호들과의 평가전 3승 4무 1패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우리 대표팀은 2002년 3월 스페인 라망가 전지훈련부터 2002년 5월 26일 프랑스대표팀과의 평가전이 있기 전까지 튀니지, 핀란드, 터키, 코스타리카, 중국, 스코틀랜드, 잉글랜드와 차례로 격돌하면서 7전무패(3승4무)의 행진을 이어가며 급격히 발전한 대표팀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었다.
우리 대표팀은 프랑스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비록 2-3으로 아깝게 패했지만 세계최강 프랑스를 맞아 시종일관 자신감있고 패기넘치는 플레이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불과 1년전 0-5로 패한 팀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선전이었다.
프랑스에게는 우리 대표팀과의 평가전이 디펜딩챔피언으로서 월드컵 조별예선탈락이라는 비극을 예고하는 경기가 되기도 했다. 프랑스 전력의 핵심 '중원사령관' 지네딘 지단이 우리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어 정작 본선에서는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팀의 예선탈락을 지켜봐야했기 때문이다.
경기직후 프랑스 르메르 감독은 “한국이 지난해 진 빚을 갚기 위해 강하게 나올 것으로예상은 했으나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재능 있는 제자들로 놀라운 팀을 만들었다”고 한국의 경기력 향상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4년이 지난 지금 국민들 "16강은 기본" 기대 높아져
2006 독일월드컵은 지난 2002 한일월드컵에 비해 10일 가량 늦게 개막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 대표팀은 오는 26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을 포함하여 세번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4년전 이맘때 우리 국민이 대표팀에 걸었던 기대는 본선 첫 승리와 16강 진출이라는 비교적 소박한 것이었다. 그러나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경험한 우리 국민의 눈높이는 어느덧 "16강은 기본"이라는 생각을 가질 정도로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지난 11일 세네갈과의 평가전 만족스럽지 경기 펼쳐
지난 23일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내용도 결코 만족스러운 내용이 아니었다. 단순하게 평가하자면 4년전 이맘때보다는 분명 뒤쳐져 있는 경기력이다. 체력과 팀웍 모두 그때의 그 전력보다는 저하되어있는 것이 사실이다. 분명 우리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기대와는 거리가 있는 모습이었다.
프랑스와의 평가전이 열렸던 2002년 5월 26일에서 정확히 4년이 지난 시점에서 갖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에서 과연 우리 대표팀이 지난 세네갈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해결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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