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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카카, 2007년 '발롱도르' 수상자 선정

시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서 10골 기록, AC밀란 우승 견인

브라질 대표팀 출신의 특급 공격수 카카(AC밀란)가 2007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수여되는 발롱도르(Ballon d'Or) 수상자로 선정됐다.

발롱도르 수상자 선정을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2일(한국시간) 자사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2007 발롱도르 투표결과에서 카카(444점)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77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255점) 등 경쟁자들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역대 52번째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카카는 지안니 리베라 (1969), 뤼트 훌리트(1987), 마르코 판 바스턴 (1988, 1989, 1992), 조지 웨아 (1995), 안드리 셰브첸코 (2004) 등에 이어 AC밀란 소속선수로서 클럽 통산 8번째 발롱도르 수상자가 됐다.

세계 각국의 축구 전문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발롱도르는 작년까지만 해도 유럽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올해부터는 비유럽권 국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후보에 포함시켰다. 더불어 투표단 인원도 52명에서 96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발롱도르가 최근 들어 그 권위와 신뢰성면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보다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점에서 카카는 명실공히 2007년 한 해동안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로 인정받은 셈이다.

카카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무려 10골을 기록하며 AC 밀란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을 뿐 아니라 팀의 UEFA 수퍼컵 우승까지 이끌어 이번 발롱도르 수상자 발표전부터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져 왔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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