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충호, "잘못했다"면서도 억울함 호소
영장실질심사, 박씨도 "술 취해 기억 안나" 주장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피습한 지충호(50)씨가 “잘못했다”고 말하면서도 영장실질심사에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씨, 술 취해 기억 안난다며 혐의 부인
지씨와 유세장 난동을 부린 박모(52)씨의 영장실질심사가 23일 오전 서울 서부지방법원 303호 형사대법정에서 열렸다.
영장실질심사에 참여했던 법원 관계자는 “지씨가 심사 도중 재판관에게 사건 후 처음으로 ‘잘못했다’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지씨는 재판심사과정에서 민주주의를 언급하고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등 검.경 합동수사본부나 경찰 조사를 받을 때와 태도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며 “지씨가 자신의 억울함을 심사진행 내내 호소해 이 과정에서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박씨 또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자신의 혐의 자체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지씨가 일으킨 사건이 다분히 계획적이었고 의도적인 것으로 충분히 살인미수죄 적용이 가능하며, 박씨의 경우도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은 변명일 뿐이라고 지씨와 박씨에 대한 구속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지씨와 박씨는 사기 혐의와 상해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다른 세명의 피의자들과 같은 대법정에서 영장심사를 받았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는 박씨의 부인과 처남 및 박씨의 변호인이 참석한 반면, 지씨는 가족이나 친구 등 지인이 전혀 참석하지 않았다.
박씨 가족은 이날 오전 11시에 시작된 영장실질심사 방청 후 11시45분경 법원을 빠져나갔으며 이 과정에서 질문을 하는 기자들에게 "자꾸 괴롭히지 말라. 결과가 나오면 알 것"이라며 법원을 빠져나갔다. 박씨 부인은 계속해서 눈물을 참으려 애썼다. 박씨 변호사는 11시45분경 재판정을 빠져나온 뒤 “심사가 마무리됐다. 아무런 이야기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날 오후 법원이 정식 언론 브리핑을 통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박씨, 술 취해 기억 안난다며 혐의 부인
지씨와 유세장 난동을 부린 박모(52)씨의 영장실질심사가 23일 오전 서울 서부지방법원 303호 형사대법정에서 열렸다.
영장실질심사에 참여했던 법원 관계자는 “지씨가 심사 도중 재판관에게 사건 후 처음으로 ‘잘못했다’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지씨는 재판심사과정에서 민주주의를 언급하고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등 검.경 합동수사본부나 경찰 조사를 받을 때와 태도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며 “지씨가 자신의 억울함을 심사진행 내내 호소해 이 과정에서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박씨 또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자신의 혐의 자체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지씨가 일으킨 사건이 다분히 계획적이었고 의도적인 것으로 충분히 살인미수죄 적용이 가능하며, 박씨의 경우도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은 변명일 뿐이라고 지씨와 박씨에 대한 구속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지씨와 박씨는 사기 혐의와 상해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다른 세명의 피의자들과 같은 대법정에서 영장심사를 받았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는 박씨의 부인과 처남 및 박씨의 변호인이 참석한 반면, 지씨는 가족이나 친구 등 지인이 전혀 참석하지 않았다.
박씨 가족은 이날 오전 11시에 시작된 영장실질심사 방청 후 11시45분경 법원을 빠져나갔으며 이 과정에서 질문을 하는 기자들에게 "자꾸 괴롭히지 말라. 결과가 나오면 알 것"이라며 법원을 빠져나갔다. 박씨 부인은 계속해서 눈물을 참으려 애썼다. 박씨 변호사는 11시45분경 재판정을 빠져나온 뒤 “심사가 마무리됐다. 아무런 이야기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날 오후 법원이 정식 언론 브리핑을 통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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