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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축구 새 사령탑, 오제크 우라와 레즈 감독

이비체 오심 현 감독, 뇌경색으로 쓰러져 감독직 복귀 불투명

최근 뇌경색으로 쓰러져 현장 복귀가 불투명한 이비체 오심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우라와 레즈를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홀거 오제크 감독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20일 "일본 축구대표 이비체 오심 감독의 후임으로 우라와 홀거 오제크 감독을 내정했다. 빠르면 12월 클럽 월드컵 종료후 정식 발표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16일 오심 감독이 갑작스런 뇌경색으로 쓰러지자 일본축구협회는 오심 감독의 회복을 빌면서도 후임 감독을 물색하고 있었다. 그리고 오심 감독의 복귀가 불가능 할 경우 캐나다 대표팀 감독과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등을 역임한 오제크씨를 후임자로 선임할 방침을 세우고 이미 오제크 감독에게 의사타진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축구협회의 타지마 전무이사는 "오심 감독의 회복을 바라는 것이 우선이지만 여러가지 의미로 위기관리를 해 나갈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미리 후임자를 선정한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오심 감독의 컨디션 불안은 취임 당시부터도 거론된바 있다. 오심 감독 본인도 당초는 건강 상태의 불안을 이유로 취임을 고사했을 정도. 이런 사정을 어느 정도 감안하고 있던 일본 축구협회로서는 오심 감독의 갑작스런 부재에 대한 대응을 미리 준비해 오고 있었다.

오제크 감독은 평소 오심 감독과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함께 FIFA 기술위원을 경험한 바 있고, 구사하는 축구스타일도 비슷해 현재 오심 감독의 스타일로 구축되어있는 일본 대표팀을 혼란없이 이끌 최적임자로 거론되어온 인물.

현재 오제크 감독은 우라와와 이번 시즌 종료시까지 계약이 되어있다. 우라와측은 계약 연장을 제안한 상태이나 아직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는 않은 상태. 또한 일본 축구협회가 오제크 감독과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의사타진을 마친 것을 감안한다면 오제크 감독이 일본 대표팀을 맡을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본축구대표팀의 신임 감독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우라와 레즈 홀거 오제크 감독 ⓒ뷰스앤뉴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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