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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임채진 임명 철회하고 특검해야”

“총장 내정자마저 뇌물 의혹, 특검 도입 불가피”

정의구현사제단이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를 떡값 검사 중 일인으로 발표하자,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12일 즉각 임채진 내정자에 대한 임명 철회와 삼성 비자금 특검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권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20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으로부터 이른바 ‘떡값’을 받은 사람 명단에 현직 검사도 있음이 밝혀졌다”며 “삼성 비자금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직 검사마저 ‘떡값’을 받은 것으로 의혹을 사고 있고 더구나 검찰의 수장격인 검찰총장 내정자마저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가운데, 검찰이 ‘삼성 비자금’ 수사에 나서겠다는 것은 진실을 밝히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며 “이제 검찰은 수사에서 손을 떼고 특검의 수사를 받아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떡값 검사’로 지목된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며 “‘삼성 비자금’ 수사를 지휘할 검찰의 수장이 ‘떡값’에 연루됐을 의혹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미 임 내정자는 검찰총장으로 부적격자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노동당은 13일 진행될 예정인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임채진 후보자가 떡값을 받았는지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며 예고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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