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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영화 <원스> 흥행돌풍, 10만관객 눈앞

아일랜드산 저예산영화. 관객들 호평속 장기상영 돌입

아일랜드산 인디 음악영화 <원스>가 국내에서 인디영화로서는 이례적인 흥행스코어인 10만 관객을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9월 20일 개봉한 <원스>는 정확히 개봉 한 달을 넘긴 지난 21일을 기준으로 총관객수 9만2천28명을 기록하며 9만 관객을 넘어섰고 개봉 5주차를 넘어서며 장기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10만 관객들 앞두고 있는 <원스>는 올 해 최고의 인디영화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타인의 삶>의 총 관객수 4만2천9백66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기준)기록을 이미 개봉 보름 만에 넘어섰고, 인디영화계에서 가장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공한 작품으로 꼽히는 <메종 드 히미코>(2006)의 총 관객수 7만3천8백명 역시 훌쩍 넘어섰다.

스크린 확보가 쉽지 않은 저예산 인디영화의 특성상 2만명 이상의 관객만 동원해도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 인디영화계의 현실임을 감안한다면 10만관객 동원을 앞두고 있는 <원스>의 흥행스코어는 대단히 이례적이다.

개봉당시 10개관으로 개봉한 <원스>는 개봉 첫 주 총 관객 2만 명을 넘어섰고, 영화를 본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개봉 2주차인 지난 3일부터 상영관을 확대, 총 12개 스크린에서 상영되다 개봉 4주차에는 총 17개 스크린 확보하기에 이르렀다. 이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스크린수를 확대해 가는 것도 인디영화로서는 이례적인 일.

<원스>는 현재도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9점대(10점 만점) 이상의 높은 관객 평점을 얻으며 여전히 뜨거운 관객들의 성원을 얻고 있다.

또한 <원스>는 영화로서의 흥행 외에 영화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이 영화속의 음악에도 큰 감흥을 받아 OST 구매로 이어졌기 때문. 음반판매 집계 사이트인 ‘한터’의 조사에 따르면 <원스>의 OST는 지난달 월간 OST와 각종 편집음반 부문 음반판매량 5위를 기록했고, 지난달 마지막주(9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같은 부문 주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인디영화로서는 이례적인 흥행스코어인 10만관객 돌파는 눈앞에 두고 있는 아일랜드산 저예산영화 <원스> ⓒ사진제공: 영화사 진진


제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으로 소개된 뮤직로맨스 영화 <원스>는 사랑으로 맺어지지 않았지만 음악이라는 동지애로 영혼이 묶인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아일랜드 인디밴드 더 프레임즈 출신의 존 카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그 그룹의 리더인 글렌 한사드, 체코 출신 뮤지션 마르게타 이글로바가 주연을 맡아 연기했다.

주연을 맡은 글렌 한사드는 이 영화속 수록곡 대부준을 작곡했고 마르게타 이글로바도 투명한 노래를 선보였으며 이들 모두 본업이 뮤지션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 전문배우 못지않은 담백한 연기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미국, 영국, 아일랜드, 호주에 이어 아시아 국가 중에선 한국에서 처음 개봉된 <원스>는 오는 11월 일본과 프랑스, 러시아 등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봄향기

    https://youtu.be/qaqvPsGXO2k
    지금 이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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