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유벤투스 주가 폭락, 해체의 길로...
주가 7백75억어치 폭락, 마피아까지 개입해 승부조작
승부조작스캔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세계 축구명문클럽 유벤투스가 주가폭락으로 도산위기를 맞고 있다.
주가폭락 손실액만 7백75억원
이탈리아 현지언론인 <코리에레·데로·스포르트>는 16일자(현지시간) "유벤투스의 주가가 15일 주식시장에서 전일대비 무려 14·2% 포인트가 폭락함으로써 3천7백50만 유로(한화 약 4백69억원)의 손실을 입은 상태로 거래가 정지되었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3일 승부조작 의혹이 드러난 이후 유벤투스가 입은 주가하락에 의한 손실은 총 6천2백만 유로(한화 약 7백75억원)에 달했다.
얼마 전 역시 이탈리아 현지언론 <가젯타·데로·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승부조작 혐으로 챔피언타이틀 박탈은 물론 하위리그 강등을 당해 천문학적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주가폭락은 물론 막대한 방송중계권료, 기업협찬금 등 구단수입 급감으로 약 2억6천만유로(한화 약 3천2백50억원)에 달하는 재정적 손실을 입고, 그 결과 델 피에로, 트레제게 등 추축선수의 고액연봉을 재정적으로 감당하지 못하면서 결국 팀이 해체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이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마피아까지 개입해 승부조작
한편 지난 15일 사임한 루치아노 모지 전 유벤투스 회장은 검찰 조사과정에 "팀을 지키기 위해였다"라는 말로 승부조작에 관여했음을 시인했다.
모지 회장의 승부 조작은 그가 심판을 매수했다는 녹취테이프가 공개되면서 이탈리아 전체를 큰 충격에 몰아넣었다. 특히 심판 배정 교체 및 매수 과정에는 마피아까지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여기에다가 유벤투스 골키퍼 부폰까지 검찰조사를 받자 리그 우승 소식에 감격했던 유벤투스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이번 스캔들로 얼마전 사임한 프란코 카라로 이탈리아 축구협회장을 대행해 임시 커미셔너를 임명하며, "마피아까지 관여된 것으로 알려지는 이탈리아축구계에 만연한 부정을 일소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심판 매수를 통한 승부조작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유벤투스는 올시즌 이탈리아리그 챔피언 자격을 박탈 당하는 동시에, 하부리그인 세리에B로 강등되면서 최악의 경우 11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벤투스 클럽 해체로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세계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가폭락 손실액만 7백75억원
이탈리아 현지언론인 <코리에레·데로·스포르트>는 16일자(현지시간) "유벤투스의 주가가 15일 주식시장에서 전일대비 무려 14·2% 포인트가 폭락함으로써 3천7백50만 유로(한화 약 4백69억원)의 손실을 입은 상태로 거래가 정지되었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3일 승부조작 의혹이 드러난 이후 유벤투스가 입은 주가하락에 의한 손실은 총 6천2백만 유로(한화 약 7백75억원)에 달했다.
얼마 전 역시 이탈리아 현지언론 <가젯타·데로·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승부조작 혐으로 챔피언타이틀 박탈은 물론 하위리그 강등을 당해 천문학적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주가폭락은 물론 막대한 방송중계권료, 기업협찬금 등 구단수입 급감으로 약 2억6천만유로(한화 약 3천2백50억원)에 달하는 재정적 손실을 입고, 그 결과 델 피에로, 트레제게 등 추축선수의 고액연봉을 재정적으로 감당하지 못하면서 결국 팀이 해체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이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마피아까지 개입해 승부조작
한편 지난 15일 사임한 루치아노 모지 전 유벤투스 회장은 검찰 조사과정에 "팀을 지키기 위해였다"라는 말로 승부조작에 관여했음을 시인했다.
모지 회장의 승부 조작은 그가 심판을 매수했다는 녹취테이프가 공개되면서 이탈리아 전체를 큰 충격에 몰아넣었다. 특히 심판 배정 교체 및 매수 과정에는 마피아까지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여기에다가 유벤투스 골키퍼 부폰까지 검찰조사를 받자 리그 우승 소식에 감격했던 유벤투스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이번 스캔들로 얼마전 사임한 프란코 카라로 이탈리아 축구협회장을 대행해 임시 커미셔너를 임명하며, "마피아까지 관여된 것으로 알려지는 이탈리아축구계에 만연한 부정을 일소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심판 매수를 통한 승부조작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유벤투스는 올시즌 이탈리아리그 챔피언 자격을 박탈 당하는 동시에, 하부리그인 세리에B로 강등되면서 최악의 경우 11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벤투스 클럽 해체로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세계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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