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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10월 콜금리 두달 연속 동결

"올해 경제 성장세 예상보다 소폭 확대 가능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콜금리 목표를 현 수준인 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과 8월 두달 연속 인상한 뒤, 9월에 이어 이번달도 현 수준 유지를 결정하며 두달 연속 콜금리를 동결한 한은 금통위는 향후 경제 전망을 통해 경제 성장 전망을 높여잡으면서 물가 오름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금통위 이후 배포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국내 경기가 견조한 상승기조를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 경기회복세가 빨라진 점을 감안할 때 올해 경제성장세는 예상보다 소폭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으며, 이는 "올 하반기에도 성장 모멘텀을 유지해 올해 연간으로 4%대 중반의 성장률이 전망된다"는 지난달 발표와 같은 시각을 보였다.

한은은 "설비투자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수출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경기는 견조한 상승기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은은 그러나 "고유가와 미국의 주택경기 침체 및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하방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는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아울러 국제유가 상승과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압력 증대 등으로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점차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 전망에 대해 지난달까지만해도 "연간으로 대체로 균형수준이 예상된다"고 밝혔으나, 이번에는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며 수준을 상향 조정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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