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선거 결과와 책임은 모두 나의 몫"
10% 득표에 실패해 벼랑 끝 위기 몰려
이 후보는 이날 밤 9시30분께 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 마련된 개혁신당 대선 개표상황실을 찾아 "이번 선거과정에서 열과 성을 다해준 개혁신당 당원들과 지지자 여러분, 그리고 사랑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 과정에서 잘했던 것과 못했던 것들이 있을텐데 잘 분석해서 정확히 1년 뒤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이 한 단계 약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당의 역량을 키워서 국민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선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취임하게 될텐데 국민 통합과 무엇보다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경제 상황에 대한 세심하고도 정확한 판단들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개혁신당은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0% 득표라도 해야 대선비용 절반이라도 국고 보전을 받을 수 있으나 10% 득표에 실패하면서 모든 비용을 떠맡아야 하는 궁지에 몰렸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