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 불복 선동 말고 승복 입장 밝히라"
권성동 "민주당 집단광기 극에 달하고 있어"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은 ‘대통령 파면이 안 될 경우에 유혈사태를 감당할 수 있겠느냐’며 공공연하게 테러를 사주하고 있다. 민주당 원내대표는 보수성향 재판관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을사오적’에 빗대어 파면을 겁박했다. 민주당의 전직 원내대표는 탄핵이 기각되면 불복·저항 운동을 벌이자면서 내란을 선동하고 있다"고 열거했다.
그러면서 "공당의 지도부 입에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말들"이라며 "우리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집단 광기와 폭주에 단호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민주당이 헌재 결정에 불복하고 유혈사태까지 거론하는 것은 사실상 헌정 파괴를 조장하는 내란행위에 다름 아니다"라면서 "정치는 국민을 위한 것이고, 국민 전체를 위한 공적인 책무이다. 그러나 지금 민주당의 행태는 한 사람을 위한 방탄일 뿐"이라고 가세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결과가 어떻든 헌법기관의 판단을 존중하고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며 "민주당도 이제 정치적인 유불리를 떠나서 헌정 질서를 지키고 헌재 판단을 온전히 수용한다는 입장을 국민들에게 밝혀야 한다"며 승복 선언을 압박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부정하고 불복을 선동하는 순간 더 이상 헌법과 민주주의, 그리고 공적 질서를 말할 자격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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