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결국 주총 나와 "뼈저리게 반성"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원산지 논란으로 심려 끼쳐"
백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제31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경영자로서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점을 뼈저리게 반성한다"며 이같이 사과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부터 재점검하고 고객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메뉴와 서비스의 품질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주주들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하겠다"며 "정기적인 경과보고를 통해 개선 방안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더본코리아는 주주·가맹점주·고객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기업"이라며 "잘못한 점은 꾸짖어주시고 잘한 점은 격려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백 대표는 전날까지만 해도 주총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았으나, '오너리스크'로 주가가 연일 급락하면서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거세자 결국 주총에 참석해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더본코리아 주가는 공모가 3만4천원에 밑도는 2만원 후반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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