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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철원, 명태균 자료 받고 쓸 수 없다고 통보"

<한겨레> "오세훈, 명태균 여론조사 인지한 정황"

서울시는 2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던 2021년 1월 25일 명태균씨가 강철원 당시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설문지를 주고받은 내역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한겨레> 보도에 대해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러 번 설명한 대로 2021년 1월 20일 이후 명태균의 초기(샘플용) 여론조사 자료를 강 전 부시장이 분석하고, 숫자가 모두 허위여서 신뢰할 수 없는 자료이므로 쓸 수 없다고 통보하고 거절하는 과정의 자료"라고 설명했다.

<한겨레>는 이날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최근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던 2021년 1월25일 명씨가 강 전 부시장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설문지를 주고받은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에 대해 명씨도 강 전 부시장과 관련 내용을 주고받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오 시장은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부인해왔다"며 "그러나 이런 해명과 달리 명씨가 오 시장 당선을 목적으로 한 여론조사를 진행한다는 사실을 오 시장 쪽이 인지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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