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오세훈 황당. 비상계엄으로 엄중한데 이 난리라니"
"文정권의 바보같은 부동산정책 실패를 되풀이해서야"
유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 시장이 재지정 발표를 하면서 대국민사과를 한 기사를 첨부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지난 2월 13일 '잠삼대청'(잠실 삼성 대치 청담동)을 토허제 구역에서 해제한 이후 서울 집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수도권의 부동산 시장 불안이 확산되어 왔다"며 "그렇지 않아도 기준금리 인하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데 서울시의 토허제 해제가 불난 집에 기름을 부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시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것인지, 이런 결과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 황당하기 그지 없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이 한 달만에 뒤집을 가벼운 정책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이 상황을 조기에 진화하지 못하면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악화의 악순환이 다시 시작될 것이며,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드는 등 부작용이 심각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바보 같은 부동산 정책 실패를 보수정권이 되풀이해서야 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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