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이재명, 스스로 만든 공든 탑 와르르 무너져"
"진짜 악수 중에 악수 뒀다"
비명인 고민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같이 말하며 "스스로가 만들었던 여러 종류의 공든 탑들이 와르르 무너져 버리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내 통합을 이루려는 행보들을 굉장히 많이 했다. 개인적 속내는 어떤 분노와 증오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밖으로 국민들에게 보여지는 메시지는 국론이 분열돼 있는 대한민국을 통합시키는 지도자의 면모를 조금씩 조금씩 갖춰가고 있고 노력하고 있구나 하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봤는데, 어제 그 발언으로 인해서 공든 탑들이 다 가려지게 돼버릴 것 같아서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2년 전 체포동의안 가결때 최고위원이었던 그는 이 대표가 말한 '야합' 의혹이 거론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아니다. 없었다. 저만 빼고 뭔가를 하지 않는 한"이라며 "처음 듣는 얘기다. 그리고 만에 하나 그런 뒷거래가 있다면 그게 누구라고 한들 용서받을 수 있는 일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근데 이재명 대표께서 자기 추측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우리가 알고 넘어가지 않고서는 뭐가 진실인지 모르는 상황이 돼버렸다"며 "블랙홀처럼 다 빨려들 것"이라며 강한 후폭풍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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