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도 트럼프 취임식에 100만달러 기부
트럼프와의 회동 추진
11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현대차 관계자들은 지난해 11·5 대선 이후 트럼프 측 관계자들과 접촉해왔으며, 미국 내 자회사를 통해 취임식 기금에 기부금을 냈다.
현대차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의 이번 기부는 GM, 포드,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의 기부 행렬에 보조를 맞춘 것으로, 이들도 100만 달러씩 기부금을 냈다.
현대차는 아울러 취임 전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취임 후에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회동이 성사될 경우 대표이사인 호세 무뇨스 사장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참석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는 게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무뇨스 사장과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등 경영진이 참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취임식에 기부금을 내면 6명까지 취임식에 참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대변인은 WSJ에 100만 달러 기부를 확인하면서 "현대차는 미국 제조업을 지원하고, 공급망을 보호하며 혁신을 촉진하는 정책을 가진 새 행정부와 협력할 기회를 갖는 걸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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