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사고원인 엄정조사하라"
"국토부, 항공기 운항체계 전반 긴급 안전점검 실시"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최종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사고 조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유가족분들께 신속히 알려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는 중대본과 중수본 등을 구성해 관계기관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희생자 신원 확인,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는 유가족과 부상자의 뜻을 최우선으로 하여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행안부와 전남도 등 관계기관간 협력을 통해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국토부를 중심으로 모든 기관이 참여하는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해 유가족분들께서 궁금해하거나 답답해하는 일을 조기에 설명 드리고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만큼 정부차원의 지원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고, 외교부에서도 재외공관과 협력해 원활한 사고수습 조치를 이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대행은 "사고가 수습 되는대로 항공기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국토부는 항공기 운항체계 전반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해 주기 바란다"며 "유사사고 재발방지 등 항공안전체계를 전반적으로 혁신함으로써 더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것이 책임 있는 대응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사고수습 노력과 병행해 제주항공 측에서도 유가족 및 관계당국 요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책임 있는 사고수습, 엄정한 사고원인 분석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 민생의 어려움 속에 불의의 사고까지 발생해 권한대행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국민들께서도 오늘부터 합동분향소 등에서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족의 슬픔을 위로하는 마음을 모아주실 것을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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