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경 "홍준표 여론조사, 오세훈 13번보다 많다"
"홍준표 측에서 요청해 조사했다"
강씨는 이날 창원지검에 출석하기 전에 기자들과 만나 "홍 시장 관련해서도 여론조사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 선거부터 시작해서 지방선거까지 했다”며 “홍 시장 측에서 요청했기에 조사를 했고, (홍 시장 지역구였던) 대구 수성을 지역을 선정하는 조사도 했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시장 출마때 미래한국연구소가 실시했던 13차례의 비공개 여론조사보다 많은 횟수의 여론조사를 했다는 의미다.
그는 “홍 시장께서 계속 저를 고소고발한다고 해서 말하기가 조심스럽다”며 “나중에 조사하면 결과는 나올 거라 본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명태균 일당은 우리 캠프가 아닌 박재기, 최용휘로부터 개별적으로 여론 조사 의뢰를 받고 한번 여론조사로 두사람으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사기행각을 한 것"이라며 "도대체 자기 돈 주고 우리캠프와 상관없이 어느 개인이 여론조사를 의뢰한 게 무슨 죄가 되냐"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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