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대법원 판결 부당하다. 나는 무죄다"
"담대하고 당당하게 제 소명 감당하며 살아갈 것"
윤 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대법원 판결을 묵살한 뒤, “나와 내 동료는 무죄”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저를 포함하여 정대협의 4-5 명의 활동가들은 정대협의 열악한 근무 환경에도 불구하고, 대표부터 사무처장, 상근활동가들이 1인 몇 역을 감당하면서 활동을 했고, 그 과정에서 사익을 추구하거나, 그 사익을 추구하기 위해 공모하지 않았다"며 "오로지 어떻게 하면 일본정부에게 피해자들이 한 분이라도 더 살아 계실 때에 피해자들이 바라는 사죄와 배상을 받아낼 수 있을까,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평화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까, 그 일을 위해 공모했을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록 대법원 판결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내지 못했지만, 저는 담대하고 당당하게 피해자들의 죽음 앞에서 드렸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살아나갈 것"이라며 "오늘의 결과로 여전히 아프고 고통스럽지만 제 소명을 감당하며 살아가려고 한다"며 정의연 활동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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