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회담 6대 의제 확정. 금투세-채상병특검-25만원지원 등
의료 공백사태는 공식 의제에 포함 안돼
국민의힘 박정하 대표비서실장과 민주당 이해식 대표비서실장은 30일 오후 국회 회동후 브리핑을 통해 양 당에서 제시한 각각의 3대 의제 등 6대 의제를 포괄적으로 다루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국회의원 특권·기득권 내려놓기, 정쟁 중단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 25만원 민생지원법, 지구당 부활을 의제로 내놓았다.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이들 현안 외에도 재량권을 갖고 열린 대화를 할 예정이라고 양당은 전했다.
국민의힘 박 대표비서실장은 "여야 세 가지씩 총 여섯 가지인데 이에 대해서 열어놓고 충분히 협의하기로 했다"며 "특히 국가발전을 위한 어젠다, 민생과 관련된 부분, 정치개혁과 관련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정갈등 장기화에 따른 의료 공백사태는 정식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다.
민주당 이 대표비서실장은 "의료대란은 의제로 다루자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의 입장이 공식 의제로 다루는 것은 피하자는 제안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모든 부문에서 열려있는 대화를 할 것이기 때문에 의료대란 문제도 충분히 다뤄지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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