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5주 연속 동반 상승했으나 거의 보합세를 보였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 주(21∼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L당 0.5원 상승한 1천713.6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0.4원 하락한 1천779.6원,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도 3.7원 떨어진 1천687.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6월 셋째 주 이후 5주 연속 오르면서 L당 1.6원 상승한 1천550.2원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타결 기대와 글로벌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7월 첫째 주 이후 3주 연속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2.9달러 내린 81.4달러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돼, 다음주에는 국내 기름값이 하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