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도권 4대 격전지 모두 민주당 '맹위'

국힘 '수도권 위기론' 현실로. '용산발 리스크'에 견제론 급부상

2024-03-18 17: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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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의뢰 수도권 4대 격전지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국민의힘의 '수도권 위기'가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한 양상이다.

민주당의 불공정 공천 파동을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강행,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언론협박 등 '용산발 리스크'가 뒤덮는 모양새다.

18일 MBC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인천 계양을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 50%,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39%로 나타났다.

서울 중구·성동구갑에서는 같은 기간 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46%로, 37%를 기록한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화성시을에서도 같은 기간 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공영운 후보가 44%로 독주 양상을 보였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23%,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가 18%로 뒤를 이었다.

경기 수원시병에서는 같은 기간 지역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역 재선 의원인 민주당 김영진 후보가 47%, 산업부장관을 지낸 국민의힘 방문규 후보는 36%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의 경우 경기 화성시을에서 조국혁신당이 25%로 가장 높았고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20%,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16%, 개혁신당 10%로 나타났다.

나머지 3개 선거구에서는 국민의미래가 24~28% 수준이었고, 더불어민주연합은 19~25%의 지지도를 보였다.

조사 대상인 4개 모든 선거구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기며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보다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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