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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불안에 중국 위안화 초강세, 사상최고 경신

중국인민은행은 해외은행 매입 등 지시

미국경제가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대출) 쇼크로 고용이 급감하는 등 본격적 침체 양상을 보이자, 중국 위안화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10일 위안화 기준치를 달러당 7.5252위안으로 발표했다. 이는 종전의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한 수치다.

전 영업일 기준치는 7.5411위안이었고, 종전의 최고치는 지난 6일의 7.5372위안이었다.

이로써 위안화는 지난 2005년 7월21일이후 7.77% 절상됐다.

하지만 이같은 위안화 절상속도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낮은 수치여서, 중국에 대한 미국 등의 절상 압력은 계속 커지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그러나 급속한 위안화 절상은 중국 수출경제에 큰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판단아래 중국 금융기관들로 하여금 외국 금융기관 인수에 적극 나서도록 지시하는 등 외환보유고를 해외로 내보냄으로써 과도한 위안화 절상을 막으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위안화를 둘러싼 환율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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