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상흑자 68억달러 '2년래 최고'. 수출 플러스 전환
11월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로 순항할듯
10월 수출이 1년 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데 힘입어 10월 경상수지가 2년래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8일 한국은행의 '10월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경상수지는 68억달러(약 8조9천624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6개월째 흑자행렬이자, 흑자규모는 지난 2021년 10월(79억달러)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다.
이에 따라 1∼10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33억7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273억8천만달러)의 약 85% 수준을 회복했다.
항목별로 나눠보면, 상품수지(53억5천만달러)가 4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수출(570억달러)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 늘며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게 결정적이었다.
통관기준으로 승용차(+21.0%), 석유제품(+17.7%)의 증가 폭이 컸고, 반도체(-4.8%), 화공품(-5.0%) 등도 감소 폭이 둔화하는 추세다.
지역별로 미국(+17.3%), 동남아(+12.7%), 일본(+10.3%)으로의 수출이 증가했으나, 중국(-9.6%), EU(-10.7%) 수출은 위축됐다.
수입(516억5천만달러)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줄었으나, 감소 폭은 둔화하는 추세다.
원자재 수입은 작년 같은 달보다 13.4% 감소했다. 가스(-54.3%), 석탄(-26.0%), 화공품(-12.5%) 등의 수입이 크게 줄었다.
반도체 제조장비(-18.4%), 반도체(-14.3%) 등 자본재 수입도 6.3% 감소했으며, 곡물(-18.0%)·승용차(-11.9%) 등 소비재 수입 역시 4.1%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12억5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9월(-31억9천만달러)보다는 적자 폭이 축소됐다.
세부적으로 여행수지(-6억4천만달러)는 동남아·일본의 방한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9월(-9억7천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다.
지적재산권수지(-3억4천만달러)도 9월(-6억7천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본원소득 수지 흑자 규모(+27억7천만달러)는 전월(+15억7천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 가운데 배당소득 수지의 경우 한 달 사이 흑자액이 11억1천만달러에서 18억7천만달러로 늘었다. 국내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 수입이 증가한 영향이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0월 중 83억7천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6억9천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20억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8억3천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글로벌 투자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15억8천만달러 감소했다.
8일 한국은행의 '10월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경상수지는 68억달러(약 8조9천624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6개월째 흑자행렬이자, 흑자규모는 지난 2021년 10월(79억달러)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다.
이에 따라 1∼10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33억7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273억8천만달러)의 약 85% 수준을 회복했다.
항목별로 나눠보면, 상품수지(53억5천만달러)가 4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수출(570억달러)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 늘며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게 결정적이었다.
통관기준으로 승용차(+21.0%), 석유제품(+17.7%)의 증가 폭이 컸고, 반도체(-4.8%), 화공품(-5.0%) 등도 감소 폭이 둔화하는 추세다.
지역별로 미국(+17.3%), 동남아(+12.7%), 일본(+10.3%)으로의 수출이 증가했으나, 중국(-9.6%), EU(-10.7%) 수출은 위축됐다.
수입(516억5천만달러)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줄었으나, 감소 폭은 둔화하는 추세다.
원자재 수입은 작년 같은 달보다 13.4% 감소했다. 가스(-54.3%), 석탄(-26.0%), 화공품(-12.5%) 등의 수입이 크게 줄었다.
반도체 제조장비(-18.4%), 반도체(-14.3%) 등 자본재 수입도 6.3% 감소했으며, 곡물(-18.0%)·승용차(-11.9%) 등 소비재 수입 역시 4.1%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12억5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9월(-31억9천만달러)보다는 적자 폭이 축소됐다.
세부적으로 여행수지(-6억4천만달러)는 동남아·일본의 방한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9월(-9억7천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다.
지적재산권수지(-3억4천만달러)도 9월(-6억7천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본원소득 수지 흑자 규모(+27억7천만달러)는 전월(+15억7천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 가운데 배당소득 수지의 경우 한 달 사이 흑자액이 11억1천만달러에서 18억7천만달러로 늘었다. 국내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 수입이 증가한 영향이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0월 중 83억7천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6억9천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20억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8억3천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글로벌 투자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15억8천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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