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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HSBC 서울지점 정기검사 착수

중대한 규정위반 적발시 외환은행 인수자격 자체 박탈 가능

금융감독원이 3년만에 미국계펀드인 론스타펀드롸 외환은행 인수계약을 체결한 HSBC 서울지점에 대한 정기검사에 착수했다.

6일 금감원에 따르면 HSBC가 론스타와 외환은행 지분인수 계약을 발표한 지난 3일부터 2주 예정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는 내달 중순경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날 "이번 검사는 외환은행 인수와 무관한 정기검사"라며 "HSBC 서울지점의 경영 실태와 은행법 준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년만에 이뤄지는 이번 검사에서 HSBC 측이 금융사고를 일으켜 공신력을 훼손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나 업무상 장애 또는 분쟁을 야기한 경우가 적발되면 감독당국의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번 검사 결과로 인해 금융회사와 임원이 함께 제재를 받으면 인수자격 논란이 거듭 제기될 전망이며, 특히 HSBC의 중대한 규정위반이 적발되면 외환은행 인수자격 자체가 박탈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계는 금감원의 검사결과에 관심을 보내고 있다.

현재 금융계에는 HSBC 한국지점이 작년 6월27일자로 내부통제제도 및 관리 미비, 횡령 및 유용 등 금융사고가 금감원 검사과정에서 적발된 데 따라, HSBC에 기관경고와 함께 임원 문책 2명, 직원 19명 문책, 21명 직원에 대해 주의 조치를 내린 사실이 밝혀지면서 외환은행 인수 자격 시비가 일고 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4
    홍상

    어느절에다 기부할까요?
    10억 기부하면 봐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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