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전환 조정훈, 국힘 합류. "비판 달게 받겠다"
김기현 "연대와 포용 보여주는 것"
조 의원은 이날 서울 강서구 곰달래 문화복지센터에서 김기현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동행 서약식에서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합류에 대해선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지난 4년 동안 시대전환을 창당하고 지금까지 함께 해온 모든 동지에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면서 "우리 국민은 새로운 신당 창당을 원하는 게 아니라 양대 정당이 크게 바뀌어 국민을 위하는 정치를 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3년 대한민국은 앞으로 나아갈지, 이대로 주저앉을지 위태롭게 서 있는 위기의 시대"라며 "결국 능력과 경험 있는 정당이 혁신하는 모습을 통해 이 위기를 함께 넘을 수 있는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 위성정당으로 국회에 입성한 자신의 변신에 대한 비판에 대해선 "저에 대한 비판을 달게 받겠다"며 "그걸로 통합의 길을 열 수 있다면 기꺼이 감내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이에 대해 김기현 대표는 "출발에 조금 차이가 있더라도, 시대전환이 국민의힘과 하나가 되는 모습이 연대와 포용을 보여드리는 것"이라며 조 의원 합류에 반색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국제 경제 전문가 출신으로 자유시장경제를 중시하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과도 딱 부합한다"며 "국민의힘이 더욱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조 의원이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조 의원 합류도 국민의힘 의석은 112석으로 한석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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