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미향 두둔한 민주당, 국민께 사과해야 도리 아닌가"
"윤미향, 석고대죄하고 의원직 사퇴해야"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역사의 아픔을 팔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고통을 이용하여,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고자 했던 무소속 윤미향 의원에게 2심 재판부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라는 징역형을 선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차마 상상할 수 없는 범죄행위로 사리사욕을 채웠던 윤 의원은 1심 선고 이후 자숙은커녕 마치 면죄부라도 받은 것처럼 행동했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여론을 알리겠다며 일본을 찾아가 국가 망신을 자초하는가 하면, 반국가단체 행사에 버젓이 참석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고 질타했다.
그는 화살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돌려 "민주당 이재명 대표 역시 1심 선고 직후 '인생을 통째로 부정당하고 악마가 된 그는 얼마나 억울했을까'라며 윤 의원을 두둔하고, '저조차 의심했으니 미안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했으니 사실상 윤 의원의 망동을 부추긴 것이나 다름없다"며 "2심에서 징역형이 선고된 이제는 무엇이라 할 텐가"라고 힐난했다.
이어 "이제라도 윤 의원을 국회에 들이고, 또 아무 죄가 없는 것처럼 두둔한 것에 대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국민께 사과하는 것이 도리 아닌가"라며 민주당에 대국민사과를 촉구했다.
그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최강욱 전 의원처럼 윤 의원 역시 김명수 대법원의 비호 아래 기소 이후 무려 3년이 지나서야 2심 재판이 끝났고, 대법원까지 가면 사실상 윤 의원은 국회의원 임기를 모두 마치게 된다"며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고도 반성 없는 몰염치한 윤 의원은 석고대죄하고, 지금이라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