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철도노조, 정치투쟁 중단하고 현장으로 돌아가라"
코레일 사장 "불법행위에 엄정 대처하겠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철도의 주인은 ‘국민’"이라며 "철도노조가 지켜야 할 자리는 정치투쟁의 싸움터가 아니라,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일터인 철도현장"이라며 파업을 '정치투쟁'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즉각 현장으로 돌아가라"며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도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여름 기상이변에 따른 열차 지연과 운행 차질로 불편을 겪는 국민께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이번 파업은 수서행 KTX 운행과 고속철도 통합 등 교섭을 통해 해결할 수 없는 정부정책 사항을 핵심 목적으로 하고 있어 정당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한 뒤, "즉시 파업을 철회하고 소중한 일터로 돌아오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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