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김대업이 김만배로 바뀌었을 뿐"
"MBC-KBS, 가짜뉴스에 사과 한마디 없어. 참으로 뻔뻔"
기자 출신인 박대출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를 보도했던 JTBC가 사과 방송을 했다. 관련자를 업무 배제하고 보도의 적절성 여부를 전면 조사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를 보도했던 (JTBC) 기자는 대선 끝나고 ‘허위 인터뷰’의 근원지 뉴스타파로 이직했다고 한다"며 "이쯤 되면 언론의 탈을 쓰고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하지만 다른 언론들은 여전히 입을 닫고 있다"며 "김대업 병풍(兵風) 사기 사건 때에도 KBS, MBC가 그러더니, 이번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허풍(虛風)’ 가짜뉴스에도 KBS, MBC가 등장한다"며 비난했다.
이어 "작년 대선 때 ‘허풍’ 가짜뉴스를 4꼭지나 보도했던 MBC는 어제 헤드라인에서 정치뉴스를 뺐다. 언론노조가 장악한 ‘노영방송’ KBS는 김만배 석방 소식을 톱뉴스로 보도했다"며 "가짜뉴스 보도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 한마디 없다. 참으로 뻔뻔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대선을 코앞에 두고 왜곡 보도를 일삼은 언론들은 ‘언론(言論)’이라고 이름 붙이기도 부끄러울 지경"이라며 "진실 앞에 겸손하지 않는다면 ‘제4부’로서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화살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돌려 "이재명 대표는 뉴스타파에서 허위 인터뷰 보도가 나오자마자 다른 언론사들보다 30분이나 먼저 자기 SNS에 글을 올렸다.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일까?"라고 의혹을 제기한 뒤, "김대업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김대업이 김만배로 바뀌었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