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육사 치욕의 날이자 국군 굴욕의 날"
"홍범도 동상 외부 이전, 반국군 폭거이자 역사 쿠데타"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건국의 정신과 국군의 역사적 정통성을 부정하는 육군사관학교와 국방부의 반역사, 반국군 폭거이자 역사쿠데타다. 오늘 육사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만을 이전한 것이 아니라, 육사에서 군의 역사와 정통성을 파내고 지워버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독립운동 단체들과 국민의 들끓는 반대도 무참히 짓밟았다"며 "명분도 동의도 없는 이 강행은 결국,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5년짜리 정권의 눈치만 보며, 우리 군을 나라의 군대가 아니라 편협한 ‘진영’의 군대로 몰아가려는 정부와 일부 정치군인들에게 다시한번 강력히 경고한다"며 "반역사적 후안무치 경거망동은 역사와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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