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공무원노조도 민노총 탈퇴. 전국에서 세번째
민노총의 정치색 짙은 집회에 반대
2015년 6월 창원시 공무원노조와 2021년 8월 원주시 공무원노조에 이어 세 번째 탈퇴다.
안동시 공무원노조는 이날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민주노총 및 전공노 탈퇴' 안건을 투표한 결과 투표 가능 인원 1천124명(재적 조합원 1천272명) 중 741명이 참여해 찬성 623표(84.07%), 반대 106표, 기권 12표로 탈퇴를 결정했다.
투표 가능 인원은 재적 조합원 1천272명 중 후원 73명, 휴직 64명, 파견 5명, 장기교육 6명을 제외한 수치다.
전체 조합원 절반 이상이 참여해 2/3 이상이 찬성함에 따라 노조 집행부는 오는 30일 고용노동부 안동지청에 기업별 노조 설립을 신고하고, 독자적인 노조 설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안동시 공무원노조는 그간 민주노총의 정치색 짙은 집회에 비판적 시각을 보여오다가 민주노총과 전공노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전공노가 안동시 공무원노조 지부장 권한을 정지하고 안동시청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탈퇴를 막기 위해 전방위 압박을 가했으나 탈퇴를 막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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