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의원 110명 참석해 1박2일 연찬회. "총선 승리"
김기현 "십고초려 해서라도 인재 모셔야". 정부 각료들도 대거 참석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연찬회에는 국민의힘 의원 111명 중 해외 출장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을 제외한 110명이 '흰색 와이셔츠'를 맞춰 입고 집결했다.
김기현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내년 총선에서 꼭 국회교체, 정치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 신뢰를 얻는 것이 이번 정기국회의 중대한 책임이자, 사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전국 선거를 주도하려 한다면 무엇보다 좋은 인물 그리고 경제적인 인물, 이런 분들이 앞에 나서도록 하고 그런 분들이 새바람을 일으키고 개혁을 주도해가야 한다"며 "천하인재를 모셔야 한다. 계파를 초월해 개인적 호불호와 상관없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좋은 인재라고 그러면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모셔야 한다"며 인재 영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좋은 분이 있으면 적극 추천해달라"며 "아주 열린 자세로 그분들을 모시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선 "수도권 선거에서 우리가 어렵지 않았던 때가 1번 빼고는 없었다. 그만큼 실제로 어려운 지역"이라며 "우리가 심혈을 기울여 수도권 민심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런 경각심을 잃지 말고 우리가 그것을 따가운 충고로 받아들이면서 늘 우리의 노력으로 수도권을 더 배가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다져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우리는 역대 가장 비합리적이고 비타협적인 야당을 상대하고 있다"며 "고삐풀린 거대 야당을 멈춰 세울 수 있는 것은 국민뿐이다. 그래서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매우 중요하다. 3대 개혁의 이행과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이 결국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힘의 지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번 정기국회 성적은 내년 총선과도 직결이 된다"며 정기국회에 전력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얼마 전 '이제부턴 경제다. 국정 중심은 경제다'라고 했다"며 "우리 모두 '이제 경제야'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마지막 정기국회에 임해야 한다"며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연찬회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장·차관들도 대거 참석했다. 그러나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불참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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