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화영 진술 재번복에 "못을 빼도 못자국은 남는다"

"이화영에게 심리적 부담 주고 있는 사람들이 누구냐"

2023-07-22 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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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2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대북송금을 보고한 적이 없다고 또다시 진술을 번복한 것과 관련, "그러나 못을 빼도 못자국은 남는다"고 힐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화영 전 부지사는 변호사를 통해 옥중 편지를 전달했다.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한 적이 없다고 다시 진술을 흐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은 진실을 찾아가는 못자국으로 선명하게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부지사가 검찰 조사때 진술한 내용이 동영상 등으로 보관되고 있는만큼 대북송금의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는 단언인 셈이다.

그는 화살을 이재명 대표에게 돌려 "이재명 대표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진술 번복에 대해 매우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신작 소설'이라느니 스토리 라인이 부실하다느니 신경질적인 말들을 쏟아내는 것을 보면, 무언가 있기는 있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달라진 것은 딱 하나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이다. 소설을 쓴다면 작가는 이화영"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측근 중의 측근인 이화영 전 부지사가 신작 소설을 써야 할 이유가 무엇이냐"고 힐난했다.

이어 "숨길 것이 많은 심리적 부담이냐"고 반문한 뒤, "정작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이 바뀌자 심리적 부담을 주고 있는 사람들이 누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제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한 신작 소설의 결말이 궁금하다"며 "법의 심판대에서 죄를 뉘우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이 그려질지, 아니면 복수의 눈빛으로 시리즈 소설을 예고할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남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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