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전직 군수에 김부겸-유영민까지...민주당 게이트"
"민주당, 가짜뉴스 퍼트리다 자살 골 넣은 격"
박대출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대안 노선은 문재인 정부 때 맡긴 민간 용역의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정동균 전 군수 일가는 원안 종점 일대에 무려 14개 필지, 1만68㎡를 소유하고 있고, 정 전 군수는 고속도로 예타 통과 발표 4개월 전에는 20년간 공터였던 집앞 땅 258평을 3억5천만원 주고 추가로 사들인 것으로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되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2021년 당시 양평군수와 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이 ‘강하IC’ 설치를 요구하기 한 달 전에, 김부겸 전 총리가 강하면에 토지 617㎡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 전 정권에서 과기부장관과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던 유영민 실장 부인 소유의 땅과 건물이 전 양평군수 일가 소유의 땅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며 "지난 2017년 과기정통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유 전 실장과 자녀들은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었고, 부인만 양평군 옥천면에 주소지를 따로 두고 있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2018년 12월 말에는 유 전 실장 아들이 어머니 소유 땅 바로 옆 필지를 1억3천여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유 전 실장이 청와대에 입성하기 6개월 전인 2020년 6월, 부인 명의 땅 일부를 장녀에게 ‘쪼개기 증여’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 전 군수는 서울-양평고속도로가 L자에 가깝게 휘더라도 종점을 원안 양서면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민주당 논리대로라면 ‘땅값 올리기’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리 가면 군수 땅, 저리 가면 총리 땅, 요리 가면 실장 땅'이라는 말이 나올 지경이다. 양평에서는 ‘더불어민주땅’이냐"고 비꼰 뒤, "이쯤 되면 ‘민주당 게이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일부 당사자들은 무관하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 분들의 평소 성품으로 볼 때 이해도 간다"며 "그 분들이 그럴진대 대통령 부인은 오죽하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결국 인과관계도 없이 땅 보유만으로 특혜니, 국정농단이니 가짜 뉴스 퍼트리다 또 자살골 넣은 격"이라며 "민주당은 국정조사, 특검 운운하기 전에 자당 소속 군수, 총리, 실장에 대한 의혹부터 국민 앞에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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