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7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우리 해역에 미칠 영향이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정부 자체 점검결과 발표와 관련, "오염수에 대한 조사와 검증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제는 괴담 양산과 선동으로 더 이상 피해를 입는 국민이 없도록, 철저한 대처를 해나가야 할 때"라고 했다.

그는 "검토 보고서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분석, 후쿠시마 원전 현지에서 정부 시찰단이 확보한 미가공 자료의 분석, 일본의 방류 시설 시운전 점검에 대한 평가가 포함된 종합적인 검증의 결과"라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IAEA의 결과보고서 때와 마찬가지로 이를 사뿐히 무시할 모양새"라고 민주당을 직격했다.

이어 "국제기구가 검증하고 세계가 동의하는 오염수 안전 평가에 오직 민주당만이 불복하며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며 국제망신을 자초하고, 17시간 국회 농성, 주말 장외집회를 벌이며 국민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오늘 오후,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방한해 일본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며 "방한 기간 중 민주당의 비과학적인 장외집회를 보며, 그로시 총장이 대한민국 제1야당의 수준을 어떻게 가늠할지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