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선동, 매국에 가까워. 중국과 내정간섭동맹"
이재명의 '오염수 동맹' 비난에 원색적 반박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 대표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자신의 일본대사 회동을 차별성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첫째, "저는 이 대표와 달리, 일본대사를 알현하러 가지 않았고 도리어 일본대사가 저를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둘째, "저는 중국대사에게 중국 원전에서 우리 서해로 배출하는 삼중수소와 방사능 물질에 대한 우려를 언급조차 하지 않은 이 대표와 달리, 주권국가의 정당 대표로서 일본대사에게 당당하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불신을 없애는 일에 일본 측의 투명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요구했다. 그것도 뒤에 숨어서 쉬쉬한 것이 아니라, 언론 앞에서 공개적으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셋째, "저는 거만한 자세로 임한 중국대사의 훈계를 공손히 두 손 모으고 받들었던 이 대표와는 달리, 일본대사로부터 예우를 받으며 우리 국민의 우려 사항을 전달하는 당당함으로 임했다"고 강조했다.
넷째, "저는 중국대사에게 한마디 항의도 하지 못하고 교시를 받아적기에만 바빴던 이 대표와 달리, 일본대사로부터 '한국 국내에서 계속해서 처리수 문제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은 저희(일본)도 인식하고 있다'는 답변을 이끌어냈고,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의사소통하면서 높은 투명성을 가지고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성실한 설명을 함으로써 한국 분들의 이해가 깊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공식 답변도 받아 냈다"고 밝혔다.
그는 결론적으로 "사정이 이러함에도, 이재명 대표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해소시키기 위한 집권 여당의 외교를 지원하지는 못할망정, 음해에 가까운 폄훼와 비방, 왜곡과 선동을 일삼는 것은 매국에 가깝다"며 "이 대표가 처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중국에게 기대어 내정간섭 동맹을 맺은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 대표를 맹비난했다.
나아가 "이재명 대표의 중대 실책으로 인해 평지풍파가 생겨 한중 갈등이 고조됐고, 그로 인해 A사를 비롯한 중국 진출 기업들의 주식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보도도 있다"며 "이 일로 개인투자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는데, 이래도 본인의 경거망동에 사과할 생각이 없냐"고 힐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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