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코인은 투전판. 김남국, 직무수행 제대로 될 리 없다"
"주식이 복싱이라면 코인은 UFC"
조응천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자고 일어나면 언론 보도가 봇물을 이뤄서 계속 나오고 있고요. 또 어제 밤늦게 나온 것에 보면 상임위 중에 무슨 거래를 했다는 뭐 이런 보도, 그거는 굉장히 악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평소에 주위 분들한테 그렇게 이야기한다. '주식 단타하는 거 여기에 빠지면 자기 직무 못 한다. 그래서 이거 끊어야 된다. 만약에 주위에 그런 사람 있으면 가급적 배제하는 게 낫다'"며 "그런데 주식 단타가 복싱이라면 저는 코인은 UFC(미국종합격투기) 정도는 된다고 생각한다"고 비유했다.
이어 "왜냐하면 이게 잘 아시겠지만 개장, 폐장 시간도 없고 24시간 돌아간다. 상하한가도 없고요. 호재, 악재 구분도 잘 없다. 완전히 그러니까 돈 놓고 돈 먹기식 투전판"이라면서 "그런데 거기에 10억 가까이를 묻었다? 그러면 이게 계속 어떻게 되나, 그거 보고 싶지 않겠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막 올라가니까 엔도르핀 돌아서 흥분될 거고 떨어지면 걱정돼서 낙담이 될 거고. 그거는 직무 수행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며 김 의원의 행태를 강도높게 질타했다.
그는 김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김 의원 본인이 결단할 문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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