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전기·가스 요금인상 불가피", 2분기 인상 시사
"인상폭, 국제에너지값 하향세 고려해 결정"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기·가스요금 관련 당정협의회후 브리핑에서 "한전의 경우에 하루 이자 부담만 하더라도 38억원 이상이 소요가 되고, 가스공사의 경우 하루 이자 부담이 13억원 이상"이라며 "이런 현실을 감안하면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 불가피하다는 점에 당정 간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상 폭에 대해선 "이와 관련해서 소관 부처인 산자부에서 인상안과 관련한 복수 안을 제시했다"고 말을 아낀 뒤, "국민 부담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당정 간 이견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제 에너지 가격, 특히 LNG·유연탄의 경우에는 올해 들어서 지속적으로 하향 추세라는 점을 인상 문제에 주요한 요인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인상 폭은 이런 부분을 검토해 신중히 고려해달라고 주문했고, 2분기 요금 적용이 시작되는 4월1일 이전까지 정부가 최종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해, 2분기 요금 인상을 강력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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