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日총리 "尹대통령과는 이야기 할 수 있다"
5월 G7 정상회의에 尹대통령 초청 검토도
15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결을 희망했다.
그는 일본 피고 기업의 배상을 한국 재단이 대신하는 한국 측의 해결책에 대해서는 "한국 국내의 구체적 움직임에 대해 일일이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겠다"면서도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쌓아온 우호 관계의 기반을 바탕으로 한일관계를 건전한 형태로 되돌리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한국 정부와 지속해서 긴밀히 의사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말했다.
이에 대해 <요미우리>는 "기시다 총리가 최대 현안인 징용 소송 문제에서 한국 정부가 해결안을 공개한 것을 염두에 두고 해결에 기대를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요미우리>는 더 나아가 "기시다 총리가 북한에 가까웠던 모습이 두드러졌던 문재인 전 정권와 달리 미일 모두 윤석열 정권이라면 한미일 협력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기시다 총리는 주변에 '윤 대통령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5월 19∼21일 히로시마에서 개최하는 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 내에서는 징용 문제 해결이 한국 초청의 관건이라는 견해가 강하지만 "실현되면 한일 관계 개선과 한미일 협력을 보이는 기회가 된다. 미국도 함께 조정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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