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 챙긴 기관 대량매도, 코스피 2,300-코스닥 700 붕괴
원/달러 환율, 위안화 강세에 4.4원 추가 하락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34포인트(2.24%) 급락한 2,280.45에 거래를 마치며 2,300선이 깨졌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300선을 밑으로 내려간 것은 10월 31일(종가 2,293.61)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전날 배당락을 챙긴 기관 및 외국인의 매도로 전 거래일보다 36.34포인트(1.56%) 내린 2,296.45로 장을 시작하더니 기관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천286억원, 3천102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개인은 1조770억원어치 순매수로 맞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82포인트(1.68%) 내린 692.37로 마감하며 전날 회복했던 700선이 하루만에 깨졌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3천675억원, 외국인이 2천15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천141억원 순매수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전면해제에 따른 위안화 강세로 전 거래일보다 4.4원 내린 1,26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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