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 겨냥 1조4천억대 기관 순매수로 주가 상승
개인들은 양도세 피하려 1조2천억원대 순매도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65포인트(0.68%) 오른 2,332.79에 거래를 마쳤다.
연말 배당 수익을 노리는 기관이 1조980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을 받으려면 해당 법인의 주식을 이날까지 매수해야 한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도 502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반면에 대주주 양도세를 회피하려는 개인은 1조1천3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들은 이날까지 보유주식 시가평가액을 10억원으로 낮추거나 지분율을 낮춰야 대주주에 해당하지 않아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9.51포인트(1.37%) 오른 704.19에 거래를 마감하며 지난 22일 이후 3거래일 만에 7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도 기관이 3천29억원, 외국인이 1천13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개인은 4천102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규제 전면 해제에 따른 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3.4원 내린 1,271.4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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