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6일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3+3 협의체'를 가동해 내년도 예산안 담판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9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중에라도 의견 접근을 보지 못한 예산을 정리하기 위해 원내대표들이 그동안 논의 과정이라든지, 양당 주장을 듣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어제까지 양당 정책위의장과 간사들이 예산안의 감액 증액, 그리고 부수법안 관련 의견 교환이 있었지만 아직도 쟁점이 많이 남아 염려된다"면서 "서로 정기국회 예산안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