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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예산 협의 상당한 진전", 9일 처리 가능할듯

6일 오후 의장 주재 주례 회동후 마지막 막판 협상

내년도 예산안 여야 협상이 6일 상당한 진전을 봐 담판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이날 원내대책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 협상과 관련, "조금 진전이 있었다"며 "감액에 관해 의견 차이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 의견을 좁힌 부분이 많다고 보고 받았다"고 전했다.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완전히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또 마지막에 변동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항목을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은 지금 이 시기에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오후에 만나냐는 질문에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필요하면 오후에 만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앞서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도 "양당 정책위 의장과 예결위 간사가 참여하는 '2+2 협의'에서 상당한 예산 진전이 있어서 조금 가볍게 됐다"며 "남은 기간이라도 최대한 머리를 맞대고 서로 양보할 건 양보하고 해서 법정기한 내에 예산이 통과됐으면 좋겠다"며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9일 처리를 기대했다.

여야는 △공공임대주택-공공분양주택 예산 △대통령실 이전 관련 예산 △시행령을 통해 신설된 경찰국,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 △용산공원 조성개방 사업 예산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예산 △소형원자로(smr) 예산 및 재생에너지 지원 예산 등을 두고 팽팽히 대립해왔다.

한 예로 공공주택 예산의 경우, 여당은 이미 공공임대주택 물량이 충분히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에 분양주택 예산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에서는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예산을 확충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야당은 대통령실 이전이나 경찰국 신설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여당은 '이재명표 예산'인 지역화폐 예산은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불분명하다며 원대복귀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여야는 오늘 오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주례 회동후 여야 원내대표 혹은 3+3 협의체(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예결위 간사)를 통해 예산안 및 예산부수법안 막판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남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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