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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자의반 타의반' 레딩 잔류 결정

지난 18일 에버튼전 후반 25분경 원인모를 허리통증으로 교체.

이적설이 나돌던 설기현이 현 소속팀인 레딩FC에 잔류한다.

최근 이적추진 사실이 공개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내 타팀으로의 이적이 임박했다는 관측을 낳았던 설기현은 이미 새로운 시즌이 개막된 상황에서 팀을 옮길 경우 자신이 원하는 충분한 출전시간 확보라는 부분에서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레딩 잔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설기현의 레딩 잔류 결정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마제스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레딩과 에버튼의 2007-2008 시즌 3라운드 경기도중 설기현이 허리통증으로 교체된것이 사실상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 된것으로 보여진다.

설기현은 이날 경기 후반 25분경 갑자기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경기 직후 설기현은 허리통증에 대해 큰 부상이 아니라고 밝혔으나 그의 영입을 고려했던 구단들의 입장에서는 원인모를 통증으로 경기도중 교체된 선수에 대해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는 상황.

따라서 이번 설기현의 레딩잔류 결정은 '자의반 타의반'의 결정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레딩 구단은 설기현의 부상 검진 결과는 화요일(21일)쯤 나온다고 밝혔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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