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급작스레 반도체주 매도. 주가 하락, 환율 상승
외국인의 변심에 금융시장 요동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8포인트(0.89%) 내린 2,268.4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6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반도체주 중심으로 1천90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도 67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홀로 2천517억원을 순매수했다.
그간 외국인이 반도체주를 꾸준히 매집한 까닭에 전날 장중 '6만전자'를 회복했던 삼성전자는 3.70% 하락한 5만7천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7.33%나 급락한 8만3천40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각각 1천468억원, 1천460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전날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39%, SK하이닉스는 60.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46포인트(1.07%) 내린 687.6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73억원, 개인은 75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만 1천4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에 전 거래일보다 4.5원 오른 1,421.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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